축구선수로 변신한 위기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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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소년 대전FC' 창단…1호 보호처분 청소년들 참여

지난 22일 창단식을 가진 '만사소년 대전FC'. (사진=민족사관청소년회복시설 제공)

 

소년재판에서 1호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축구단을 창단,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법형 그룹홈인 민족사관청소년회복지원시설과 미래엔청소년회복센터 소속 보호소년 13명으로 구성된 '만사소년 대전FC'가 지난 22일 대전 서구 남선풋살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에는 '호통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비롯해 대전가정법원, 대전 중부경찰서, 둥지센터, 유성꿈드림센터, 꿈이레청소년회복지원시설, 한밭누리청소년회복센터, 한양고시학원 등 협력기관·단체들이 참석,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단법인 만사소년에서 축구장 임대와 장비를, 파트너원 인베스트먼트에서는 유니폼 등을 지원했다.

만사소년 대전FC는 축구를 통한 성취감과 자존감 등 청소년들의 진정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들은 매주 1회 한남대 대학원에서 생활체육을 전공한 장진환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축구단에 참여한 박모(18)군은 "어릴 적 선수생활을 하다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면서 방황의 시간이 이어졌다"며 "축구도 하면서 검정고시도 준비해 앞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체육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청소년회복센터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부환 목사는 "아이들이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변화하고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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