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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3개월 연속 하락…소비는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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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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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효자 노릇을 하던 광공업 생산이 주춤하면서 전산업생산지수가 3달 연속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달 감소세를 보였던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세로 반등했지만, 건설업, 광공업 등의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13년 5~7월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3.7%), 기계장비(2.2%) 등에서 증가했지만 주요 사업체의 설비 보수로 인해 석유정제(-7.4%)가 크게 줄었고, 특히 그동안 광공업생산 증가세를 이끌어온 반도체도 재고 조정 영향으로 3.9% 감소세로 떨어져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3.8% 감소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도 0.3%p 하락한 71.3%에 그쳤다.

반면 전달 잠시 주춤했던 서비스업에서는 보건·사회복지(-1.3%), 예술·스포츠·여가(-3.1%)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1.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9%)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0.9%) 판매는 줄었으나,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한조치로 위축됐던 화장품 등 비내구재(1.7%), 의복 등 준내구재(2.4%) 판매가 살아나면서 전월에 비해 1.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를 중심으로 한 기계류(4.0%)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8.8%)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3%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1%)은 증가하였으나, 토목(-9.6%)에서는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2.4%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한 반면 건설기성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한 탓으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했지만, 소비자기대지수,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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