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현대차,중국 때문에 고전?"…정의선 "기술 개발해 도약..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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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사드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 부회장은 4차 산업 관련 규제 완화도 건의했다.

정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연료차 적극 개발하고 이를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4차 산업 혁명과 관련된 규제의 완화를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 부회장에게 "요즘 중국 때문에 자동차가 고전하는 거 같은데 좀 어떻습니까"라며 경영 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기회를 살려서 다시 기술 개발해서 도약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 부회장에게 "양궁협회 회장을 오랫동안 해오셨죠"라면서 "지난 올림픽때는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다음 올림픽 때도 자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메달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남녀혼성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정몽구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대 대해 "원래는 아버지가 오려고 했었는데 몸살 기운이 있어서 다음에(오기로 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20여분간 야외에서 호프타임을 가진 뒤 상춘재 안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며 경제 현안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정 부회장이 간담회를 마친 뒤 별도의 언급없이 바로 귀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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