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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름방학 고대도시 '북경'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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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518m의 산으로 산의 사방이 모두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천문산. (사진=자유투어 제공)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고민도 늘었다. 바로 한 달이 채 안되는 짧은 방학동안 유익하면서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휴가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과 재미를 둘 다 잡고 싶다면 인천에서 약 2시간이면 닿는 북경은 어떨까. 중국의 수도 북경은 3000여 년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고대도시로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 곳이다.

석회암 지형으로 높고 기이하면서도 험한 지세가 더욱 시선을 끄는 천문산.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천문산

천문산은 장자제 시내에서 8㎞ 떨어져 있는 해발 1518m의 산으로 사방이 모두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숙한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으로 높고 기이하면서도 험한 지세가 더욱 사람들을 끌어 당긴다.

유사 이래 수많은 귀족, 관리들의 추앙을 받았으며 그 문화의 내막이 심오해 장자제의 성지로서 장자제의 혼, 호남 서쪽의 제일가는 신성한 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천문산 정상까지 가려면 시내에서부터 이어진 세계 최장 길이의 7.45㎞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며 왕복 1시간 10분이 걸린다.

◇ 천자산

천자산 입구에 도착해 300여 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케이블카을 타는 곳이 나온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250m 의 천자산을 올라가는데 단 7분이 걸린다.

천자산 동쪽, 남쪽, 서쪽 3면의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받들고 있으며 그 사이로 깊은 계곡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듯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천자산의 기암절벽 중 눈에 띄는 어필봉은 세 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들쭉날쭉한 높고 낮음이 조화를 이뤄 더욱 장관을 연출한다.

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리장성. (사진=자유투어 제공)

 

◇ 만리장성

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리장성은 진시황제가 30만 명의 군사와 수백만 명의 농민을 동원하여 현재의 장성 원형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탄생됐다. 그 후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증축과 파손, 보수를 거듭해 현재 총 길이가 6000㎞에 달하는 중국 대표 관광지 만리장성이 탄생했다.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 보봉호. (사진=자유투어 제공)

 

◇ 보봉호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로 수심은 72m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 대표작으로 뽑힌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다.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산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입구에서 25분 정도 걸으면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에 도착, 유람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자유투어는 장자제, 만리장성, 천문성 등을 둘러보는 자유투어 중국 베이징(북경)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발 마사지 체험도 상품에 포함됐다.

취재협조=자유투어(www.jau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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