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 참석자들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오후 6시부터 청와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청와대 간담회 일정이 이틀로 나눠지면서 그룹 자산규모 별로 27일은 자산순위 2, 4, 6위 등 짝수그룹이, 28일에는 1, 3, 5위 등 홀수그룹이 각각 참석하도록 했다.
경제계는 첫 상견례인 만큼 그룹총수 상당수가 참여하는 분위기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가운데 누가 참석할지를 놓고 고민하다 고령인 정 회장 대신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인도 출장 중인 정의선 부회장은 간담회 전날인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28일 박근혜 게이트 관련 공판이 예정돼 있어 참석이 불투명했으나 공판이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간담회는 저녁 6시 이후라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15개 그룹 중 ‘오너 없는 회사’인 KT, 포스코와 삼성과 한화, 현대중공업을 제외하면 모두 총수나 총수일가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