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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호텔현대 매각…올해만 1조원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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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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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경영개선계획 이행으로 1조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은 자회사인 호텔현대 지분을 국내 사모투자 전문회사인 한앤컴퍼니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2,000억원이며, 고용승계를 보장한다는 조건이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은 앞서 진행한 현대삼호중공업 프리IPO(4,000억원),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 (3,500억원) 등을 포함, 올해에만 총 1조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6월 비핵심자산 매각, 사업조정, 경영합리화 등 총 3.5조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하반기에도 비핵심자산을 과감히 매각,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금융업 철수 방침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의 매각을 추진중이며, 현대커민스, 독일 야케법인, 중국 태안법인, 미국 현대아이디얼전기 등 비핵심사업 정리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호텔현대 매각을 포함해 지금까지 3조원 이상의 경영개선계획을 집행, 목표인 3.5조의 90% 가까이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경영개선계획을 적극 이행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의 추가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과 무차입경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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