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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검정교과서 2년 더 늦춰져…2020년부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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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정 역사교과서를 대신해 내년부터 학교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던 검정 역사교과서가 2년 더 늦춰져 오는 2020년부터 사용된다.

교육부는 26일 각계 여론수렴 결과 "현재 개발중인 검정 역사교과서가 국정 역사교과서와 같은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에 기반해 개발돼 국정화의 연장선상에 있는데다 집필기간이 부족해 교과서 집필이 졸속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됐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한달여동안 역사학계와 교사, 출판사, 역사학계 원로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는 한국사와 세계사와의 연계가 부족하고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사 서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에 대해서도 "'북한 관련 부정적 서술이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대한민국 수립 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여부는 더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을 개정해 이같은 의견을 반영하고 충분한 집필기간을 거치기 위해 당초 내년 3월부터 사용하려던 검정 역사교과서를 오는 2020년 3월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역사과목을 제외한 과목들은 내년부터 새로운 교육과정(2015교육과정)이 적용돼 새로운 검정교과서를 사용하게 되지만 역사(중학교 한국사)과목만은 2019년까지 기존 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

교육부는 "교사 연수와 교과연구회 등을 통해 최신연구결과를 반영하고 학습량 감축과 학생들의 능동적 수업참여 분위기 조성으로 옛 교과서 사용에 따른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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