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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체감온도 40도 자전거 국토 순례 나선 청소년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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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전국연맹, 제13회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240명 청소년 참석

[앵커]

2백여 명의 청소년들이 폭염 속에 자전거를 타고 국토순례에 나서 화젭니다.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최한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 땅에 생명과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원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YMCA전국연맹 주최 제13회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자들이 25일 군산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2백여 대의 자전거 부대가 도로 위 아지랑이를 시원스레 가릅니다.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체감온도가 40도가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자전거를 탄 이들의 얼굴은 생기가 넘칩니다.

한국YMCA전국연맹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생명과 평화의 감수성을 심어주기위해 자전거 국토순례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전국 18개 지역 YMCA에서 24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습니다.

[녹취]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자 대표 선서
“내가 내딛는 한 발 한 발 발 구름이 이 땅에 생명과 평화를 이루는 씨앗이 되고, 나에게는 더 큰 세상을 깨닫는 위대한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자전거 주행이나 생활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합니다.”

한국YMCA전국연맹의 자전거 국토순례는 올해로 13회 쨉니다.

지난 2005년에 시작된 청소년 자전거 국토 순례는 초기 3년 동안 6억 원을 모금해 구입한 자전거 6천 대를 평화의 메시지와 함께 북한에 보냈습니다.

또, 지난 2015년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550km를 순례했고,지난해에는 안산 단원고와 임진각을 순례하면서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몸소 느꼈습니다.

[녹취] 황진 이사장 / 한국YMCA전국연맹
“남북간의 화해와 통일이 평화를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시작인데 그것을 위해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가 어떻게 그 일을 해야 하고, 여러분이 커서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자전거를 타면 좋겠습니다.”

올해 다섯 번 째 자전거 국토 순례에 참가로 해 YMCA 그랜드슬램에 가입한 김태준 학생은 어린 동생들을 도와 올해도 완주하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김태준 (18세) / 군포중앙고
“첫날이라 저도 사실 힘들긴 하지만 올해 처음 참가한 참가자들이나 뒤쳐진 동생들을 데리고 이번에도 완주할 예정입니다."

제13회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전라남북도 615km를 순례한 뒤 다음 달 1일 518민주화광장에서 순례를 마무리합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 군산
“주최 측은 폭염 속에 진행되는 라이딩이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 LED차량과 냉동탑차, 의료지원 차량을 준비했고, 진행 안전요원 100명이 국토 순례를 동행합니다.”

YMCA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이 폭염 속에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명과 평화의 감수성을 배우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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