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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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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를 강조한 대북통일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교계에서 한반도평화통일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처음 마련됐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대북통일정책에는 인위적 통일의 배제와 북한의 비핵화와 북 체제의 보장, 중단된 남북 민간교류의 추진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통일보다 평화에 방점을 찍은 정부의 대북정책이 발표된 이후 교계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모색하는 첫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피스랜드미션과 평화한국이 마련한 국제심포지엄에는 CBS 한용길 사장을 비롯해 세계기독교커뮤니케이션협의회WACC 사뮤엘 메샤크 회장, 정운찬 전 총리 등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다양한 제언에 나섰습니다.

기조강연을 한 정운찬 전 총리는 남북한 간의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변화를 위해 압력을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경제가 바뀌면 정치가 뒤따라 변화될 수 있다면서 중단된 개성공단의 재개와 더 많은 공동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
“우리는 당분간 이데올로기와 우리의 시스템을 제쳐두고 남북한 간의 동반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새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을 진단한 통일연구원 조한범 박사는 우리 정부가 주도하는 관여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핵 위협의 직접적 대상이자, 한반도 문제의 주역으로서 북한에 통일여건이 마련되도록 우리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조한범 박사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통일은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겁니다.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에 대한 목표가 다르고요. 저 사람들은 여기 영구 분단돼도 상관없어요."

가난과 불의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는 WACC의 아시아담당 레이먼 불트론 회장은 한반도의 분단은 냉전체제를 만들어 낸 제국들에 의한 것이라면서, 이들이 지금은 보이지 않는 벽인 신자유주의로 전 세계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트론 회장은 신자유주의를 극복하려는 평화 지지자들의 국제적 연대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노력이 성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피스랜드미션은 제3지대를 거점으로 민간주도의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비영리단체로, 러시아 연해주에 한민족을 위한 온실농장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영상 정용현 박해우 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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