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28일 기업 총수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만남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며 2개 그룹으로 나눠 이틀간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과거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방식에서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상생협력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 그룹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주변 참모진들에게 "기업 대표들을 하루에 한꺼번에 다 만날 수 없다. 이틀간 나눠 준비해달라"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이라는 새 정부 경제철학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는 전 정권 대통령들이 기업총수들을 불러모아 '일장 연설'을 하는 방식은 안된다는 문 대통령 의지가 반영됐다는 얘기다.
재계와의 이번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