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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방산비리' KAI 경영본부장 소환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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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원가 부풀리기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영진 소환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20일 이모(57) KAI 경영지원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본부장이 이날 사임한 하성용 KAI 대표의 측근으로, 경영비리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KAI에서 경영지원총괄과 인사담당 등을 지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KAI 전반의 비리에 관한 수사 첩보가 있다"며 "현재 KAI의 경영상 비리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고, (하 대표의) 연임 (로비) 의혹은 그 다음의 문제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대로 하 전 대표도 곧 소환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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