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운명이 걸린 한 판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한국과 이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 경기가 8월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는 현재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다. 여전히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 확보가 가능한 순위. 하지만 내용은 또 다르다. 4승1무3패 승점 13점.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과 격차는 1점에 불과하다.
8월31일 이란전과 9월5일 우즈베키스탄전(원정)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특히 한국은 6월 카타르와 8차전 패배 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상태다. 이란전에서 이기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패하면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월드커으로 향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최종전에서 월드컵 티켓의 주인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