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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소음에 민감한 김해시…귀 막은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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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항공기 소음도 표출 전광판 12개 운영…부산시는 '0'

김해시가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항공기 소음도를 나타내는 전광판 12개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사진은 가상 전광판. (사진=부산시 제공)

 

김해공항 주변 마을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가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항공기 소음도를 나타내는 전광판 12개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반면, 부산시는 이와 관련한 계획이 전무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하루에도 300편이 넘는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김해공항 인근 29개 마을 주민 2천여 명은 항공기 이착륙 소음 피해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하지만 주민들은 소음측정기를 항시 비치해둘 수 없어 피해 소음 수치가 얼마나 나오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해신공항 건설로 추가 소음피해가 불가피해지자 최근 들어 부산시와 김해시, 한국공항공사에는 소음 수치를 알려달라거나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김해시는 올해 안에 김해 시내 12개 지역에서 항공기 소음 수치를 전광판으로 표출하기로 했다.

김해국제공항 건물 (사진=부산CBS 강민정 기자)

 

김해시에 따르면,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에 설치한 전광판 12개를 활용해 공항 소음 수치와 교통정보를 함께 표시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소음 수치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자료를 제공받아 표출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환경공단의 공항 소음 측정 자료는 한달에 한 번씩 공개됐는데, 김해시가 자료를 제공받아 전광판에 표출하게 되면 시민들은 매일 매일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해시는 서울시가 지난 2004년부터 자체적으로 김포공항 인근에 소음 전광판 5곳을 운영하는 것을 벤치마킹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도 김해 시내 3곳에 항공기 소음도 표출 전광판을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김해시 당담자는 "연내로 김해 시내 15곳에서 김해공항 이용 항공기 소음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소음 피해를 줄이는 노력과 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계속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부산에서 현재 항공기 소음 수치를 알 수 있는 곳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강서구 강동동과 식만동에 설치된 전광판 2곳이 전부이다.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소음 표출 전광판은 아예 없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음 자동측정망 설치는 사실상 부산시가 해야 할 일은 아니다"라며 "법상 지자체가 아니라 정부 관할 영역이기 때문에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공항 인근 강서구 일대 주민들은 서울시와 김해시에 대비되는 부산시의 책임 떠넘기기 행태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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