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2시쯤 서울 마포구 공덕역 신호등에 폭발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발물 신고가 접수 돼 경찰청 특공대 7명과 인접 지구대 인원 등 총 29명이 출동해 확인에 나섰지만 폭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폭발물 확인에는 폭발물 탐지견과 X-ray까지 동원돼 확인된 끝에,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오후 1시 22분 상황을 종료했다.
지나는 행인이 짙은 하늘색의 높이 1.2m 정도의 여행용 케리어 가방이 공덕역 2번 출구 앞 횡단보도 신호등에 묶여 있자, 폭탄일 수도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가방을 열어보니 옷가지와 생필품 등이 들어있는 일반 여행용 가방이었다"며 "아직 가방의 주인을 찾지는 못해 인근 지구대에 맡겨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