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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 사상 첫 '강우 콜드'…북부-남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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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3-3으로 맞선 6회 초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사진=삼성 제공)

 

무더위를 잠재운 장맛비가 퓨처스 올스타전의 열기까지 식혔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7 KBO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렸다. 북부리그(경찰청·고양·LG·SK·두산·화성)와 남부리그(상무·케이티·롯데·KIA·한화·삼성)는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지만 경기장을 흠뻑 적신 장대비에 그들을 막아섰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경기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선수들과 관객들을 비를 피하며 경기가 재개되길 기다렸지만 그칠 것처럼 보이던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고 결국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2007년부터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KBO리그 올스타전을 포함해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홈런 3개가 나올 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지고 있던 터라 비는 더 야속하게 느껴졌다. 선취점 역시 홈런이었다.

1회말 북부 올스타 선두타자로 나선 최민재(SK)는 남부 올스타의 선발 투수 임지섭(상무)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북부 올스타는 이후 2사 1, 2루에서 조원빈(고양)의 중견수 방면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남부 올스타의 반격도 매서웠다. 2회초 김성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이정훈(KIA)이 우중간을 가르는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런은 이후에도 나왔다. 남부 올스타의 선두타자 김태연(한화)은 3회초 바뀐 투수 방건우(두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일격을 당한 북부 올스타는 3회말 1점을 따라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북부와 남부는 이후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고 6회 초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북부 올스타의 선발 투수 이대은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에 그쳤다. 남부 올스타의 선발 임지섭 역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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