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야외 물놀이장.
주말을 앞둔 14일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5.4도를 기록했고 영덕은 37.9도, 경주는 37.4까지 기온이 올랐다.
전날보다는 다소 기온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찌는 듯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지역 내 16개 중·고등학교가 폭염으로 인해 단축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저녁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지청은 오후 8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에 내려진 폭염 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대치할 방침이다.
주말인 15일과 16일에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말 동안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구와 경북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커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