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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형제' 박세웅의 활약을 지켜본 동생 박세진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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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의 동생이자 kt위즈의 미래로 평가받는 투수 박세진. (사진=kt 제공)

 

"형의 호투요? 자극되지만 뿌듯하기도 해요."

kt위즈의 투수 박세진은 야구 형제다. 그의 친형은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박세웅이다.

지난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세웅은 올 시즌 붙박이 선발 투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 17경기에 출전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런 형의 모습을 보며 박세진은 2군에서 실력을 갈고닦으며 1군 승격을 노리고 있다. 능력은 출중하다는 평가다.

박세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다. 눈부신 활약 덕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행복한 기억이 가득했다. 박세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상금 100만원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마운드를 굳게 지키고 있는 박세웅. kt위즈의 박세진에게는 좋은 자극제이자 자랑인 형이다. (사진=롯데 제공)

 

두 번째 올스타전은 더욱 특별하다. 고향 대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경북고를 졸업한 박세진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생애 첫 투구를 펼칠 기회를 잡았다.

14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박세진은 지난해 기억을 되살려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라이온즈파크에서 던질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향에 열리는 대회지만 부모님은 경기장을 찾지 않을 계획이라 박세진을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께 경기장으로 오시라 전했는데 제가 부담을 느낄까 봐 그런지 안 오셨다"고 말했다.

박세진에게 형 박세웅의 존재는 좋은 자극제이자 자랑이다. 그는 "형의 호투를 보고 자극이 많이 됐는데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하다. 오늘 경기장에 오기 전에 연락했지만 특별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군 승격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은 박세진이다. 그는 "2군에서 잘하고 있고 선발 수업 역시 차곡차곡 잘 받고 있으니 1군에서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빼놓지 않았다. 박세진은 "이렇게 뜨거운데도 많은 팬이 와줘서 감사하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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