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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초대형유조선 4척 수주…하반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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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사진 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왼쪽)이 초대형유조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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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유조선 4척을 수주해 하반기 수주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자회사인 마란 탱커스로부터 318,000톤 규모의 초대형유조선 (VLCC) 4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이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충족하는 차세대 친환경선박으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 등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주를 해주는 충성고객으로 지난 1994년 첫 거래 이후 이번 계약을 포함 총 96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으며, 현재 총 17척의 안젤리쿠시스 그룹 선박들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와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당사의 회생에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근 대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자본확충이 원활히 마무리돼 재무건전성이 크게 좋아진 만큼 하반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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