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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미FTA 후 대미 자동차 수출 줄고 수입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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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요구도 분명히 있을 것…당당히 임해야 한다"

13일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특별 공동위원회를 오는 8월 워싱턴에서 개최하자고 공식 요청한 것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말고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자동차 교역현황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FTA가 발효 후 5년 동안 우리가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한 건 오히려 줄었고 반대로 미국으로부터 한국이 수입한 건 많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과연 FTA 때문에 미국 측의 무역수지 적자가 가중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개정 협상 요구 진의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미국 측이 요구하는 게 있을 것이고 우리 측 요구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당당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희들은 한미FTA가 양국간 호혜적인 효과 가져왔고 꼭 미국에만 불리하게 적용되는 건 아니라는 기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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