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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호조에도 미분양 쌓이는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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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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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였으나 경기도 평택과 경남 창원 등 일부지역에선 미분양 물량이 수 천 세대씩 쌓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9월 첫 발표 이후 지난 6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선정한 미분양관리지역은 모두 45곳이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 군. 구 가운데,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가 저조한 곳 등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서울의 경우 현재 미분양관리지역은 한 곳도 없다.

수도권은 12곳으로 경기 고양시, 남양주시, 시흥시, 광주시, 안성시, 평택시, 양주시, 오산시, 용인시, 화성시, 인천 연수구, 중구 등이다.

특히 평택시, 안성시, 남양주시, 인천 중구는 10차례 모두 미분양관리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4곳은 미분양주택이 1천 세대가 넘는데도 공급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평택시 1천913세대, 안성시 1천199세대, 남양주시 828세대로 지난해 9월보다는 줄었지만, 인천 중구는 2천222세대로 지난해 1천4세대보다 오히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의 미분양관리지역은 33곳으로 특히 경남 창원시의 경우 지난해 9월 4천466세대였으나, 올해 5월에는 5천288세대로 미분양주택이 늘었다.

또, 충북 청주와 충남 아산, 경북 포항, 전북 군산 역시 미분양이 1천 세대 이상 쌓여 있다.

물론, 미분양관리지역 내에서도 입지조건이 양호한 곳은 분양실적이 좋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 미분양관리지역에서는 미분양 적체에도 건설사들의 주택 공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에도 전국에서 3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물량이 분양 될 예정이다.

여기에 2019년 상반기까지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고 오는 8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도 앞두고 있어 하반기 들어 분양 활황세가 꺾일 경우 미분양 적체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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