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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버스정류장 하차 승객들 덮쳐…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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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 중인 70대 할아버지, 급발진 주장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11시 2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승용차가 정차 중인 시내버스의 뒷부분을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하차하던 승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승객 설모(45) 씨가 승용차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다른 승객 1명은 중상을, 3명은 경상을 각각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승용차 운전자 A(75) 씨는 경찰조사에서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사고 전 항암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급발진과 운전 미숙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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