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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마티즈사건' 의혹 재점화…적폐청산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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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서 숨진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유족 '타살 의혹' 제기로 여론 뜨거워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이 숨진 채 발견된 빨간색 마티즈 차량. (사진=경기 경찰청 제공)

 

국가정보원 민간인 해킹사건과 관련해 유서를 남기고 마티즈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모(당시 45살) 과장의 유족이 '타살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한 가운데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다수 시민들은 '사건 재수사'에 방점을 찍었다. 네티즌 '바이올렛'은 "재수사해서 진상규명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유족들과 망자의 억울함을 꼭 풀어 달라"고 촉구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창설을 두고 '정권 대결 하자는 것'이라는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해 동조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네티즌 'mauvaisang'은 "안그래도 정권 바뀌면 마티즈 건 제대로 조사했으면 했는데 이참에 확실하게 진상규명하자"고 쏘아붙였다. 이에 네티즌 'sun'은 "지난 정권 동안 어이없었던 사건들 다 밝혀지려면 국민들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듯하다"고 가세했다.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며 '임 과장 타살 의혹'이 의혹이 아닌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네티즌 'thsrkd'가 "저 사건 이후로 '자살 당했다'는 유행어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하자 네티즌 '재벌'은 "댓글 함부로 달지 맙시다. 자살당합니다"라며 냉소 섞인 경고를 더했다.

CCTV 화면에 잡힌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 (사진=자료사진)

 

고인에 대한 추모는 곧 나와 내 주변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졌다.

네티즌 'gy76****'은 "원치 않는 유서를 쓰던 고인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너무 무서운 세상이다"고 토로했다. 네티즌 '하늘처럼바람처럼'은 "정부기관에 의해 당신의 가족도 저렇게 될 수 있다. 그래서 꼭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과장의 아버지의 한맺힌 절규가 뒤늦게 터져 나오면서 역사의 흔적들을 거슬러 올라갈 '적폐청산TF’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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