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난 남자 어린이가 학대로 숨진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부모를 긴급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12일 오전 8시 50분쯤 달서구의 모 아파트 안방에서 A군(3)이 쓰러졌다며 어머니(22)가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원은 박 군이 엎드린 채 이미 숨진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박 군의 몸에 학대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남편(22)과 부인을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숨진 박군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한편,부부를 상대로 학대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이들 부부는 모두 무직인 상태로 숨진 박 군과 8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