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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4년간 매출 3배 성장…가맹점과의 상생이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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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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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독자경영을 시작한지 4년 동안 매출이 3배 성장했다. 업계 순위도 2위로 도약했다.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독자경영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bhc 박현종 회장은 "독자경영을 시작한 이후 bhc치킨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며 "원칙과 준법 경영에 맞춰 이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과감한 개선과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등 상생경영이 바탕이 됐다"고 자평했다.

박 회장은 이어 "기업이 더 투명해지고 가맹점과 상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지금보다 사회공헌활동을 늘려 사회적 책임을 더 감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hc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6% 성장한 232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 BBQ에서 독립한할때보다 3배 늘어난 수치다.

BBQ가 사모펀드 더로하튼그룹에 매각한 이후 bhc는 박현종 회장을 영입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나섰다.

이후 bhc는 물류창고과 가맹점을 오가는 배송트럭에 위치확인시스템(GPS)와 자동온도 조절 장치를 부착하는 등 물류시스템 개선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60억원을 투자해 최신식 설비를 갖춘 신규 푸드공장을 새로 짓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외에 가맹점과의 상생경영도 실적향상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독자경영 이후 bhc의 최고 가치는 가맹점과의 상생"이라면서 "'신바람광장' 등 다양한 제도로 가맹점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바람광장은 가맹점주가 올린 의견을 박 회장이 직접 확인하고 관계부서와 연계해 24시간 이내에 문제를 처리토록 하는 제도다.

bhc는 신바람광장을 통해 기존 10단계였던 조리과정을 3단계로 축소하고, 결제 이후 정산까지 최대 55일 가까이 걸리던 e쿠폰 정산을 본사가 선결제 하는 형식으로 3일로 단축하는 등 시스템도 고쳤다.

또 인테리어 비용도 낮추고 불필요한 설비도 없애 가맹점 부담도 줄였다.

이런 덕에 2013년 806개였던 매장은 지난해 1395개로 73% 가까이 늘어났다.

본사 매출도 늘어나 2013년 매각 당시보다 181% 성장한 2300억원을 웃돌았다.

박 회장은 "독자경영 이후 미국의 경영·마케팅 기법 도입을 통해 가맹점과 본사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면서 "열악한 외식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수해 프랜차이즈 산업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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