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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뀌어도 승승장구' 황희찬, 챔스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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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트위터)

 

황희찬(21,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몰타 파올라 하이버니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하이버니언스FC(몰타)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5분 골맛을 봤다.

황희찬이 뛰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UEFA 리그 순위 15위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챔피언 자격으로 2차 예선에 진출했다. 당초 같은 스폰서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면서 출전권 논란이 일었지만, UEFA는 두 팀 모두 출전권을 줬다.

최전방에서 모아네스 다부르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하이버니언스 골문을 열었다. 비록 2차 예선이지만, 황희찬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다.

황희찬의 지난 시즌 기세는 무서웠다. 정규리그에서만 1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OFB컵 2골, UEFA 유로파리그 2골까지 총 16골을 넣었다. 덕분에 사령탑이 마르코 로세 감독으로 바뀐 뒤에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프레드릭 굴브란센과 교체됐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하이버니언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32분 발론 베리샤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황희찬의 골에 이어 후반 9분 다쿠미 미나미노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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