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정상회의가 열리는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취임후 첫 면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면담을 하고 "한국의 인력들이 세계은행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재님께서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열리는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김용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세계은행에 있는 한국 인력 비중이 우리 지분율에 비하면 아주 낮다. 3분의 1에도 못 미치고, 고위직은 더 그렇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재님 덕분에 한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 관계가 아주 많이 발전하고 있다"며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동아시아 개발 협력의 허브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기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한국의 경제 성장의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할 수 있고, 또 한국기업들이 세계은행 사업에 참여할 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정상회의가 열리는 메세 A4홀 내 양자회담장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취임후 첫 면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우리 한국 사람들한테는 (김 총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후에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했고, 김 총재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김 총재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세계은행 총재를 맡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박수현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