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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文 대통령도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태에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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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국민의당과 서로 현안 상의할 수 있는 상황이 더 좋은데…"

(사진='썰전' 방송 화면 갈무리)

 

유시민 작가가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태에 청와대에서도 매우 당혹스러워한다더라"고 전했다.

유 작가는 지난 6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지금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동의해야 상정되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국회 과반 의석을 가져봤자 법안 통과가 쉽지 않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청와대에서는) 4당 체제에서 협의와 타협을 거쳐서 운영의 묘를 살려, 어떻게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안정돼서 현안 문제를 갖고 서로 상의할 수 있는 상황이 더 좋은데, 지금 정상적으로 원내 교섭단체 간에 협의를 하기도 어렵게 돼 버렸다."

그는 "거기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조금 뾰족한 얘기를 하는 바람에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감정적으로 부딪치고 있다"며 "대통령은 지금 미국 갔다가 방금 돌아왔는데, 여기(국민의당)가 쑥대밭이 돼 있어서 되게 난감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보수 패널로 이날 새롭게 합류한 박형준 교수는 "(문 대통령이) 난감한 이유 중에 또 하나는, 어쨌든 문준용 군의 (채용) 특혜 의혹 자체가 정치권에서는 해소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말을 이었다.

"야당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공격의 소재가 되는 것이다. 이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본질은 가고 과정만 남은 정략적 수사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한마디 걸쳐놨잖나. 국민의당 검찰 조사가 이어지면서 (야당이) '문준용 군 특혜 의혹도 함께 더 조사하자'고 나올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유 작가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인사 문제 말고는 특별히 시비 걸 것이 없다"며 "야당 입장에서는 (문준용 씨 채용 특혜 의혹이) 남아 있는 이슈라고 보니까, 청와대에서는 여러 모로 곤혹스러워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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