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정부는 올 여름 전력예비력이 1,010만kW로 예비율 11.7%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 여름 더위로 인한 수요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전기 증가로 공급능력 늘기 때문이다.
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크게 오르는 폭염이 발생하더라도 예비력은 810만kW, 예비율 9.2%로 전망돼 전력수급위기상황으로 진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철저한 수급관리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7월10일부터 9월8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사와 함께 전력수급상황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예비력 500만kW 아래로 떨어지는 위기상황에 대비해 긴급 가용자원(555만kW)을 확보하고, 위기상황 발생시 단계별 비상대책(233만kW)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7월 15일까지 고장빈도가 높거나, 노후설비와 노후 아파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취약설비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부문의 실내온도 준수와 국민참여형 절전운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잠정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올여름 전력이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6일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에서 "예정대로 공사를 하더라도 신고리 5,6호기 준공이 2021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