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포대 전경. 푸른 동해바다에서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겨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여름휴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여행지로는 해수욕장만한 곳이 없을 터. 전국 방방곡곡의 해수욕장이 여름을 맞아 개장하면서 피서객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파란 하늘과 시원한 푸른 바다, 하얀 파도가 넘실대는 해수욕장에서 여름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해보자. 해수욕장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 강원도▲ 경포대·대관령 하늘목장대관령 하늘목장은 여의도의 4배를 달하는 방대한 초지로 젖소 100여마리를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또한 목장의 자연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이용 시설로 아기동물 체험관, 양체험관, 양방 목장, 젖소방목장, 알프스 언덕 등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특히 가족여행객에게 추천한다.
경포해변에서 강문방향으로 강릉항까지 이어지는 솔숲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사진=웹투어 제공)
경포해변에서 강문방향으로 강릉항까지 이어지는 솔숲은 우리나라 최대의 솔숲길이다. 점심식사 후 일행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산책해보자. 경포해변 주변에는 '경포대, 참소리박물관,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등이 있어 자유롭게 관람을 즐겨도 좋다. 경포호(鏡浦湖)와 바다 사이에 생성돼 있는 사빈(砂濱)으로 6㎞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주위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 안복해변·동해안 7번국도안복항에는 고즈넉한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향을 만끽할 수 있는 '커피거리'가 조성돼 있다. 강릉에는 50여 개의 카페와 커피공장이 있는데 80~90년대에는 커피자판기만 즐비해있던 곳이었지만 각 지역의 내로라하는 바리스타분들이 모이기 시작해 어느덧 커피거리가 조성됐다. 스타일에 맞는 커피한잔과 함께 여유롭게 해변을 걸어보자.
강원도 최북단 고성에서부터 속초 양양 강을 동해 삼척을 이어주는 낭만의 7번 국도에서는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산세의 웅장함과 바다위로 떨어지는 보석 같은 눈부신 햇살이 더해져 천혜의 해안절경을 모두 감상 할 수 있다.
▲ 경포해수욕장·오대산 월정사동해안 최대 해변이자 여름피서지 상위권에 랭킹이 되어있는 대표 해변 경포는 경포호, 경호대와 함께 1982년 6월 26일 해안관광지로 지정됐다. 신나게 너울질 하는 푸른 파도와 이를 넉넉하게 쓸어안은 하얀 모래사장, 시끄러운 일상을 조용히 차단하는 울창한 송림병풍의 조화가 해변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빼어난 산세와 어우러진 월정사에서 국보 제 48호 팔각 구층 석탑, 대웅보전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오대천과 함께하는 일주문에서 무공해 청정수련인 전나무숲길까지 산림욕도 가능하다. 월정사의 상징이기도 한 전나무숲길은 수령 5백여 년 된 아름드리 고목들로 총길이가 1㎞에 달하는 숲길로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은 평창 명소이다.
은빛 부드러운 백사장을 보유하고 있는 상주 은모래 해변은 가족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경상도▲ 남해 금산 보리암·상주 은모래 해변
상주 은모래 해변은 남해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은빛 부드러운 백사장을 보유하고 있다. 널찍한 해변은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주변에 식당과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남해에서 가장 빼어난 풍경과 작은 섬들, 그늘아래 쉴 수 있는 솔숲산책. 넘실대는 파도에 잠시나마 스트레스도 내려놓고 오자.
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초당을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으로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했다. 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으로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 금산의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보리암은 금산의 온갖 신기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해운대는 부산 최고의 해수욕장이자 전국 방방곡곡의 여행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피서지다. (사진=웹투어 제공)
▲ 부산 해운대·흰여울문화마을해운대는 부산 최고의 해수욕장이자 전국 방방곡곡의 여행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피서지다. 해운대 해변을 제대로 즐겨보고 백사장과 연결된 동백섬도 둘러보길 추천한다. 소나무가 울창한 섬으로 섬 내에는 동백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시원한 풍광과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있는 매력 가득한 섬이다.
영화 변호인, 예능 무한도전 촬영지로 부산의 남쪽 영도에 있는 흰여울문화마을은 정겨운 옛 동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타임머식 속에 숨겨놓은 듯 바다 곁 높은 지대에 옹기종기 모인 골목..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소박한 동네를 거닐 수 있는 부산의 떠오르는 명소이다.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여름축제의 대표 격인 보령머드축제. (사진=웹투어 제공)
◇ 충청도▲ 보령머드축제·개화예술공원내국인에게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여름축제의 대표 격으로 자리매김한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머드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머드게임 경연, 개막축하공연, 민속굿놀이, 머드 분장 콘테스트, 머드 마사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머드를 바르지 않은 이들을 가둬두는 머드감옥은 구경꾼에게까지 이색적인 축제를 맛보게 한다. 시원한 밤 바닷가에선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야간 공연 등이 열린다.
개화예술공원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러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각공원은 조각상, 시비 등 총 1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입구로 들어서기 전부터 거대한 조각 작품들이 즐비하다. 주로 오석을 이용한 작품들이며 현존하는 시인들의 시를 새긴 육필시비공원도 볼거리다. 허브 향기 가득한 허브랜드에서는 식사도 가능하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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