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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반항' 된 힙합정신…반복되는 래퍼 물의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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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또 난동, 길 또 음주운전

힙합음악의 기본정신은 자유와 저항으로 통한다. 특히 권력과 사회 부조리 등에 목소리를 높일 때 힙합의 공격성은 빛을 발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다.

하지만 최근 힙합퍼들이 물의를 일으키면서 자유는 일탈로, 저항은 그저 치기 어린 반항으로 비치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한다.

래퍼 정상수. (방송화면 캡처)

 

5일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정상수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지난 4월에도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된 바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CJ E&M 제공)

 

최근에는 리쌍 길도 구설수에 올랐다. 길은 지난 6월 28일 서울 남산 3호 터널 입구에서 차량을 세워두고 잠들었다가 경찰에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당시 길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길은 앞서 무한도전 고정멤버 등으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던 2014년 음주운전 적발로 자중하겠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가, 쇼미더머니 시즌5 프로듀서로 방송활동에 컴백했다.

래퍼 아이언. (자료사진)

 

쇼미더머니 시즌3 준우승 출신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은 전 여자친구 상해와 협박 등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현재 재판 중인데 검찰은 그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앞서 아이언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힙합 가수들은 비하성 가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래퍼 블랙넛. (사진=맥심 제공)

 

래퍼 블랙넛은 방송 중 하의 탈의나 죽부인을 상대로 성행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로도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특히 가사 속 여성이나 장애인 등 혐오 가사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에는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의 성희롱 가사로 수치심을 느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래퍼 스윙스도 2010년 발표한 ‘불편한 진실’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표현으로 고 최진실과 그의 자녀 최환희 군, 최준희 양을 모욕했다는 비난을 받았다가 사과한 일이 있었다.

이밖에 래퍼 송민호도 ‘쇼미더머니’에서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표현을 했다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성명서를 통해 공식 항의에 나서면서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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