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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화가 조몽룡, 중화권 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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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아트페어 완판 이어, 장예모 감독도 작품 구입해

(사진=JJ갤러리 제공)

 

한국적 색감의 '낭만주의' 화가 조몽룡 작가에 대한 중화권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홍콩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홍콩아트페어에 출품한 7점의 작품이 현지에서 완판된데 이어 북경 제이제이 갤러리에 전시된 조작가의 작품을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예모 감독이 구입한 것.

장감독이 구입한 '새내기'라는 이름의 작품은 밝은 색 화면 속에 풋풋한 여대생과 앙증맞은 고양이를 안정적으로 배치한 작품으로 섬세한 붓터치와 안정적인 구도, 절묘한 색감이 희망과 기대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자신의 집에 걸어두고 싶다'며 작품을 구입한 장감독은 오십을 훌쩍 넘은 작가의 나이를 알고서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중화권에서 조화백의 작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뛰어난 색감과 높은 정서적 공감으로 알려졌다.

홍콩아트페어 한국 커미셔너인 칼리파갤러리 송경란 관장은 "조작가의 작품은 일단 작품의 색감이 장식적이어서 인테리어로 훌륭한 면이 있다"며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주제로 한 근작의 내용이 중화권 컬렉터들에게 호감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스토리가 녹아있는 화면에 집중하고 있노라면 잊고 지내던 어릴 적 맑은 심성이 선물처럼 다가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국내 중견작가를 발굴해 중국 현지에 소개하고 있는 제이제이갤러리 배준우 관장은 "조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이후 중국내 많은 컬렉터와 애호가들이 조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조작가를 메인으로 개성과 실력을 갖춘 국내 중견작가를 공격적으로 중화권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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