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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가 사랑한 정열의 나라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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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중미 지역에서도 쿠바는 가장 낭만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일 것이다. 거리 곳곳 음악과 예술로 가득한 이곳은 일 년 내내 날씨도 온화해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올해는 좀 더 색다른 여행지에서 잊지 못할 배낭여행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쿠바로 떠나보자.

쿠바 여행의 중심인 수도 아바나(하바나)는 작가 헤밍웨이가 너무 사랑한 나머지 무려 7년을 거주했던 곳이다. 도시 곳곳이 헤밍웨이의 흔적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가 살았던 집과 호텔, 주로 머물렀던 오비스포 거리 등이 유명 관광지로 꼽힌다.

아바나를 사랑한 작가 헤밍웨이는 이곳에서 무려 7년이나 머물렀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아바나 남쪽 12㎞ 떨어진 곳에는 헤밍웨이가 생전에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든 헤밍웨이 박물관이 있다. 직접 내부를 관람할 수는 없고 창문을 통해 봐야 하지만 박물관에 있는 조그만 언덕의 북쪽에서 아바나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도 있다.

쿠바공화국은 1898년 스페인으로부터 해방됐고 1902년 미국으로부터 독립됐는데 아바나는 과거 스페인 정복자들이 쿠바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세운 도시다. 아바나 시내에서는 식민지 요새인 레알 푸에르사를 포함해 쿠바 권력을 상징하는 왕립 아르마스 광장, 성 크리스토발 대성당, 혁명 기념탑 등을 볼 수 있다.

아바나에서 약 140㎞ 가량 떨어진 비냘레스에서는 태초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다. 비냘레스 계곡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석회암 지대가 솟아서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의 산들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골짜기마다 전통적인 방법대로 담배 재배를 유지하고 있어 유명하다. 마치 쥐라기 공원에 온 것처럼 새소리가 귓가를 사로잡으며 아바나와는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적한 비냘레스 곳곳에는 파스텔 톤의 방갈로도 줄지어 있어 동화 속 풍경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태초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비냘레스는 마치 쥐라기공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사진=shutterstock 제공)

 

비냘레스 계곡에는 자연 종유 동굴도 여럿 있는데 과거 사탕수수 농장에서 도망친 흑인 노예들이 숨어 지낸 장소이기도 하다. 그중 산미구엘 동굴은 마치 공룡이 산을 파먹은 듯 한 절벽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예들의 거주지 모습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인디오 동굴도 유명하다. 거의 모든 투어의 점심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큰 레스토랑이 있으며 이 동굴에서 떨어지는 물을 코에 맞으면 '영원히 행운이 함께한다'는 속설이 전해오기도 한다.

한편 쿠바 여행은 오는 11일 30일 출발 확정된 오지투어의 '중미 리얼배낭 6개국 41일'상품 또는 12월 26일 출발 예정인 '중미 세미배낭 8개국 26일' 상품을 이용해 떠날 수 있다. 14일 동안 쿠바를 일주하는 '비바 쿠바(Viva Cuba)' 상품도 모객 중에 있으니 문의해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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