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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진단' 신성일 "그깟 암세포,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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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원로배우 신성일 (사진=자료사진)

 

최근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원로배우 신성일이 "그깟 암세포, 모두 이겨낼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신성일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성일은 이날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올라 "난 운동을 해서 튼튼하니까 '그까짓 암세포 이겨내자, 난 이겨낸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의료원의 최고 의료진이 내게 붙었다. 3기에서 2기로 만들어서 뽑아내면 그만이라고 하더라. 워낙 체력이 튼튼해서 의사도 내게 굉장히 밝게 대한다. 지금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여러분에게 걱정 끼쳐드린 것 같아서 오늘 이 자리에 왔다. 내 몸에 있는 암세포를 모두 다 내쳐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7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은 한국영화배우협회 스타포커스 창간 2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다. 신성일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감독상은 '공조'의 김성훈 감독, 스타상은 손현주·김해숙·설경구·김윤진, 단편영화 스타상은 유재명이 받았다.

한국영화를 빛낸 신인상은 도경수와 윤아, 한국드라마를 빛낸 스타상은 장혁, 한국영화를 빛낸 인기상은 안재홍·유인영·택연이 받았다. 특별 인기상은 배슬기가, 대한민국을 빛낸 기업인상은 임동표 회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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