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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삼척시청, 3위 부산시설공단 누르고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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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김한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 삼척시청이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삼척시청은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2-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정규리그 2위 서울시청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6일)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삼척시청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4위에 그쳤다. 반면 부산시설공단은 3위. 하지만 승자는 삼척시청이었다.

삼척시청은 9-9에서 김한나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11-9로 앞섰다. 후반에는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으로 18-14로 달아났다. 하지만 정지해가 2분 퇴장 3회로 경기에 뛸 수 없게 되자 20-20 동점을 허용했다.

종료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 삼척시청은 김주경이 결승골을 넣은 뒤 부산시설공단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1골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낚았다.

김주경은 5골로 정지해의 공백을 메우며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고, 김한나도 6골을 보탰다. 골키퍼 박미라는 14개의 슛을 막아내는 등 방어율 43.8%를 기록, 부산시설공단을 울렸다.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가 12골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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