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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광주의 승부수' 최고 경력 외인 맥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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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얼 맥긴. (사진=광주FC 제공)

 

최하위로 떨어진 광주FC가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광주는 4일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니얼 맥긴(29)을 영입했다. 맥긴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애버딘에서도 활약했다"고 전했다.

광주는 18라운드까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승7무8패 승점 13점으로 K리그 클래식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본즈(프랑스), 완델손(브라질), 와다(일본, 아시아쿼터) 외 외국인 선수 한 자리가 빈 상태다.

광주는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 맥긴 영입에 나섰다. 기영옥 단장이 직접 북아일랜드로 날아가 맥긴에 러브콜을 보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

기영옥 단장은 "맥긴은 광주 창단 이래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외국인 선수다. 반드시 K리그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면서 "스코틀랜드 시즌이 끝났지만 지난달 월드컵 예선전에 나서는 등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기영옥 단장의 말대로 맥긴은 광주 외국인 선수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광주는 시민구단의 한계로 특급 외국인 선수 영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맥긴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브렌트퍼드, 애버딘을 거쳐 330경기 85골 62도움을 기록했다. 북아일랜드 대표로도 50경기에 나선 공격수다.

셀틱에서는 차두리(은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솥밥을 먹는 등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광주는 "178cm, 73kg의 다부진 몸을 지닌 맥긴은 힘과 스피드, 결정력을 두루 갖춘 전천후 공격수"라면서 "양발을 사용하고, 전방과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직접 해결 능력 뿐 아니라 동료와 함께 만들어가는 이타적인 플레이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맥긴은 "구단의 적극적인 관심에 한국행을 선택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면서 "새로운 도전이다. 팀과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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