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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라며 쫓아내" 유명 식당 문전박대 논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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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유명 식당 주인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손님을 암 환자 취급하며 쫒아냈다는 제보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식당 주인은 해당 손님의 소란으로 오히려 영업에 피해를 입었다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나섰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환으로 기력이 떨어진 할머니를 모시고 군산의 한 유명 식당을 찾았다가 주인에게 쫒겨났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식당 주인은 할머니에게 '암환자가 아니냐'고 막말을 하며 A씨 일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건강이 악화되신 외할머니를 모시고 가족들과 요양원 근처 군산의 유명 맛집이라고 소개된 가게에 갔다가 억울하고 분한일을 겪었다"며 "주인이 '어디 암환자를 이런 식당에 데리고 오냐. 예의없게 남 장사하는 데 함부로 들어오지마라'고 하며 쫒아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A씨는 노환으로 기력이 없으신 것일 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지만 식당 주인은 "'문제가 되니 드시고 싶으면 사다가 집에서 드시라'며 완강히 거부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면서 "무전취식을 한것도 아니고 전염병을 옮긴 것도 아닌데 반성은 커녕 사과도 못받고 쫒겨나 억울하고 분하다"고 호소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불쾌하고 충격적이다'면서 '식당이 어디인지 공개해야 한다'는 분노섞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식당 주인 B씨는 오히려 A씨 일행이 예약도 없이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B씨는 A씨 일행이 예약없이 막무가내로 들어왔고, 이를 제지하자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식당 주인 B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A씨 일행이) 응급실 들어오는 것 처럼 예약돼 있는 방에 무조건 들어왔다"며 "예약도 없이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말씀드리자 한 남자분이 돈 벌기 싫어? 우리 어머니가 암 환자냐?라면서 손지검하는 제스처를 했다. 위협을 느껴 119에 신고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은 식당을 나가자마자 사진을 찍고, 들어오시려는 손님들에게 가지말라고 소란을 피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 가족은 군산시청 위생과에 식당에 대한 민원을 넣었고, 식당 측은 A씨 가족을 욕설과 행패 등 영업방해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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