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캡처)
SBS 간판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작진 사칭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관련해 제보를 받는다는 글이 게시됐다.
'신천지에 대해 좋은 제보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신천지의 착한 선행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신천지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 신천지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제보 받는 이유를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공식 제보 전화번호와 메일, 공식 스마트폰 메신저 아이디까지 쓰여 있어 신빙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취재 결과,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한 번도 이 같은 아이템을 준비한 적 없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SBS는 최초로 제보 요청글을 올린 네티즌의 신원 파악 중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사칭한 '신천지' 관련 제보 요청글은 사실이 아니다. 신천지에 대한 취재 계획은 현재 전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거짓된 제보 요청으로 인해, 현재 문의와 제보전화가 폭주해 업무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태다. 혹시 해당 내용을 접하더라도 허위내용이기 때문에 주의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