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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텐트 철거된 서울광장, 초대형 스피커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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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시민의 목소리’ 5일 제막

(사진=자료사진)

 

이른바 '친박 텐트'가 철거된 지 한 달만에 서울광장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킬 초대형 스피커가 4일 들어선다.

서울의 '오늘'을 주제로 서울광장에 공공미술작품을 순환전시하는 서울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첫 작품인 '시민의 목소리'가 베일을 벗은 것이다.

이제 서울광장에서는 서울 시민 개개인들의 목소리가 서울의 다채로운 '오늘'의 소리를 배경으로 서울광장에 울려퍼지는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시민의 목소리'는 1970∼1980년대 사용한 오래된 스피커 200여 개를 쌓아 올린 5.2m 높이의 청동탑이다.

작품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시민이 목소리를 녹음하면 배경 소리와 섞여 청동탑 안의 스피커로 흘러나오게 했다.

듣는 이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조금씩 다르게 들리는 점이 작품의 묘미다.

서울시는 작품을 떠받친 가로세로 각각 2m의 좌대는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보도와 같은 높이로 설치했다.

여기에는 '공공미술의 주인은 시민입니다'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친필 문구를 새겨 넣었다.

'시민의 목소리'는 서울시민 5천900여 명이 참여한 시민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시는 5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승영 작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연다.

이 작품은 연말까지 전시되며 내년에 전시할 작품은 다음 달 공모에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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