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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대화 재개 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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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화의 문 열고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키로…큰 성과"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서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오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정책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재와 대화를 모두 활용하여,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으로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무엇보다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 문제에서도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남북관계에서도 주변국에 기대지 않고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주도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해외 동포들에게 대한 감사의 뜻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도, 그리고 지난 대선 때도 해외 동포 여러분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며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대선 때 새로운 기록이 많았다. 역대 최고의 재외국민 투표율도 그 중의 하나다. 지난 2012년보다 투표자 수가 무려 40%나 늘었다"며 "그 높은 투표율의 중심에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라고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당당하고 품격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자는 동포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국의 새 정부는 해외에서도 함께 촛불을 들어준 동포 여러분의 염원으로 출범했고, 그 힘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제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당당할 수 있었던 것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그 힘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국민보호법 제정과 지원조직 확대, 재외공간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한 재외 동포 지원도 약속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동포간담회를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른다"며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93세 정규석 어르신, 울먹이시며 '꼭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달라' 하신 문미순님과 아들 리안이. 동포 여러분의 당부를 잊지 않겠다. 자랑스러운 나라, 꼭 만들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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