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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대폭발' 역전 3점포-결승타 '롯데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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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리 좋노' 롯데 이대호(오른쪽)가 1일 NC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5회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부산=롯데)

 

프로야구 롯데가 대폭발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5)를 앞세워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이대호가 결승타 포함, 3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연승을 거둔 롯데는 7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날 나란히 패한 공동 5위 LG, 두산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5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5-5 동점이던 7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이대호는 이날 국내 복귀 후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데다 통산 10번째 9년 연속 100안타까지 달성해 기쁨이 더했다.

롯데는 6-5로 앞선 가운데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린 황진수의 2안타 4타점 활약까지 더해 쐐기를 박았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장시환이 7회 2점을 내줘 승리가 무산됐지만 에이스의 면모를 확인했다.

NC는 이날 1군에 복귀한 박석민이 역시 3안타 4타점 2홈런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NC는 박석민 외에 모창민이 7회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3아타로 분전했지만 응집력에서 롯데에 뒤졌다. 롯데보다 3개 많은 13안타에도 5점에 머물렀다. 롯데보다 2개 많은 3개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최근 4연승을 달렸던 롯데의 뚝심은 강했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3회 박석민에게 3점 홈런을 내줘 끌려갔지만 중반 이후 힘을 냈다. 4회 1점을 추가해 2-3으로 추격한 5회 1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상대 필승 불펜 이민호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월 역전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1위 도약을 노리는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 나성범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2사에서 박석민과 모창민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7회말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1, 3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안타로 결승타를 뽑아냈고, 이어진 만루에서 황진수의 3타점 3루타로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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