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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지명권에 팔린' 루비오, 미네소타 떠나 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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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루비오. (사진=유타 재즈 트위터)

 

스페인 출신 가드 리키 루비오(27)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떠난다. 행선지는 유타 재즈다.

미국프로농구(NBA) 유타는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로부터 포인트 가드 루비오를 영입하면서 2018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줬다"고 전했다. 단 ESPN에 따르면 1라운드 14순위까지는 보호된 지명권 양도다.

루비오는 지난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커리어 하이인 11.1점 9.1어시스트 4.1리바운드 1.7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실책 비율 3.5로 NBA 포인트 가드 중 4위, 어시스트는 5위, 스틸은 9위였다. 25차례나 득점-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한 정상급 가드 중 하나다.

특히 2011-2012시즌부터 미네소타에서만 활약했다. 미네소타에서의 성적표는 평균 10.3점 4.2리바운드 8.5어시스트 2.1스틸. 어시스트와 스틸은 미네소타 구단 최고 기록이다. 통산 어시스트와 스틸은 케빈 가넷에 이은 2위다.

팀 티보도 감독은 "6시즌 동안 루비오가 미네소타에서 보여준 활약에 감사한다"면서 "루비오는 프로패셔널한 선수였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루비오가 유타에서도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ESPN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루비오를 내준 이유는 FA 영입 때문이다.

미네소타는 시카고 불스와 트레이드로 올스타 출신 지미 버틀러를 영입했다. 이어 연봉 1425만 달러를 받는 루비오를 보내면서 FA 시장에 나온 카일 라우리, 조지 힐, 제프 티그, 패티 밀스, 데릭 로즈 중 하나를 데려오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루비오에 앞서 포인트 가드 크리스 던도 트레이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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