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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합창음악 '카르미나 부라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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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합창음악의 진수인 '카르미나 부라나'를 7월 5일과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1935부터 1936년까지 카를 오르프에 의하여 쓰여진 극적 칸타타로 베네딕트 보이에른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쓴 300여개의 시 중 오르프가 직접 24개를 선별하여 작곡한 곡이다.

총25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1곡인 ‘운명의 여신이여’ (O Fortuna)는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으로 영화나 광고 등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이용되기도 한다.

부와 재력, 행운, 젊은이들의 방황, 봄에 대한 찬미, 인간의 탐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유별난 작품이며, 대규모 합창단과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통한 거대한 음향과 에너지, 일탈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휘는 프랑스 출신 이브 아벨(1963년생)이 맡았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3명의 성악가와 4개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방대한 스케일의 무대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사랑하는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캐슬린 김(1975년생)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오페라 오케스트라인 도이치 오퍼 베를린의 가장 명망 있는 수석으로 불리는 바리톤 마르쿠스 브뤼크(1972년생), 동 세대의 가장 촉망 받고 있는 젊은 카운터테너 김강민(1988년생)이 솔로이스트로 참여한다.

합창에는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가톨릭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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