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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이동국, K리그 클래식 17R 최우수선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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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전북 현대의 3-1 완승을 견인한 이동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멀티골을 넣은 이동국(전북)이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경기에서 전반 5분과 23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전북의 3-1 승리를 견인한 이동국을 MVP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시즌 3골을 넣고 있는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00골에 5골만 남겨두게 됐다.

MVP는 득점, 슈팅, 패스, 드리블,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지수화한 'K리그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이동국은 득점(2득점), 패스정확도(79%), 드리블 성공(3/3)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K리그 지수 총점 310점을 기록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데뷔전에서 득점을 신고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신예 유주안(수원)은 28일 대구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2회 연속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유주안은 대구전에서 1골을 넣어 데뷔 2경기 만에 2골 1도움을 올렸다.

17라운드 베스트 11 공격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자일(전남)이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유주안과 염기훈(수원), 한석종(인천), 신형민(전북)이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김민우(수원), 매튜(수원), 김민재(전북), 이슬찬(전남)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이범영(강원)이 선발됐다.

베스트팀에는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한 수원이, 베스트매치에는 전북-포항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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