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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교장관 "한미 양국, 북핵 해법 공동전략 구체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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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한미 동맹이 북핵 문제 등에 있어 핵심역할 할 것 기대"

최근 외교부에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대표단을 접견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오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집중해 나기로 합의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앞줄 왼쪽)이 지난 17일 헬기를 타고 비무장지대(DMZ) ‘캠프 보니파스'에 도착,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양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첫 정상회담으로서 상징성이 클 뿐 아니라 양 정상 간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특히 북핵, 북한 문제나 한미동맹 발전의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는 등 실질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중요성이 크다는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는 가운데 앞으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해법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한미 동맹이 북핵 문제 및 역내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또 이 자리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났지만 결국 사망한 오토 웜비어 씨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의 깊은 애도를 전하면서 이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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