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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송영무 음주운전' 추가 사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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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당시 운전하지 않았다. 운전자는 동기 대령"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당시 사건접수대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을 추가로 폭로했다. 1991년 3월에 이어 같은 해 7월에도 한 차례 더 음주운전을 했다는 의혹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1991년 사례를 거론하며 "그 이후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그는 송 후보자가 답을 않고 머뭇거리자,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하면 공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을 했다면 운전을 못할 정도로 할 정도는 없고"고 말했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일이 더 있지만, 단속에 걸린 적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김 의원은 "(1991년) 7월 (해군본부) 종합상황실장으로 (부임한) 다음 일주일 후 동기들과 회식을 했다. 아주 늦은 시간에 노량진 경찰서에서 (단속에) 걸렸다. 혼자 걸린 것도 아니고 대령 2명 동기생"이라며 추가 사례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송 후보자가 단속 책임자인 노량진 경찰서의 모 경장이 자신의 초등학교 선배가 해군본부에 일한다고 하자, 그 선배를 수소문해 경찰서로 불러 사건 무마해달라는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해군본부의 근무하는 경찰관의 선배가 "봐주려면 봐주던지 해라"고 해서 사건이 무마됐고, 이어 송 후보자가 "같이 식사하자"고 했지만 지금까지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송 후보자는 "저는 (당시) 운전을 하지 않았다. 취한 적이 없다. 오히려 나는 (동기 대령에게) 운전을 하지 말라고 말렸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운전한 사람을 대라"고 질문하자, 송 후보자는 "운전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박종만 대령"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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