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넉 달째 감소…일년새 14%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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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전년比 12% 감소…갈수록 커지는 '인구절벽' 우려

(사진=통계청 제공)

 

올들어 출생아가 넉 달 연속 감소하면서 '인구 절벽'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출생아 숫자는 3만 4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3.6%p(4800명)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월간 출생아 규모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3만 3200명으로, 일년전보다 5천명 감소한 바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14개 권역에서 출생아가 감소했고, 세종과 강원 등만 일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세종은 올들어 4월까지 누계로 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9.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혼인 건수 역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 100건으로 일년전보다 11.8%(2700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혼인 건수 역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3개 권역에서 감소했고, 세종 광주 등 4곳만 일년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혼 건수는 7900건으로 일년전보다 4.8%p(400건)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 3100명으로 일년전보다 1.3%p 늘어났다. 경기와 대전 등 6곳에선 일년전보다 증가한 반면, 서울과 인천 등 4곳에선 감소했고 나머지 7곳은 비슷한 규모였다.

인구 이동은 5월 기준 57만 8천명으로, 일년전보다 1.9%p 감소했다. 인구 1백명당 이동자 수를 가리키는 인구이동률은 1.13%로 일년전보다 0.03%p 줄어들었다.

경기는 순유입자가 7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 4810명, 충남 1472명 등 7개 시도에선 인구가 늘어났다. 반면 서울은 6590명, 부산 2360명, 대전 2202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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