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사진=전남 유나이티드 제공)
미드필더 김재성(34)이 K리그로 컴백한다.
전남 드래곤즈는 27일 "후반기 전력 강화를 위해 베테랑 미드필더 김재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재성은 2005년 부천(현 제주)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포항과 상주 등을 거쳤고,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 이랜드에서 뛰다가 다시 K리그 클래식 제주로 이적했다. 최근 6개월 단기 계약으로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K리그 성적표는 챌린지를 포함해 342경기 34골 42도움이다.
국가대표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A매치 성적은 16경기 2골.
전남은 "중원에서 볼 소유와 키핑력이 탁월하고, 공격시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또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공수 조율 능력과 과감한 중거리 슈팅력이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재성의 합류로 중원 안정화에 큰 힘이 되고, 팀 전체적으로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성은 "전남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나를 믿고 영입해준 만큼 전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