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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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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사진=KPGA 제공)

 

이동하(35)가 KPGA 선수권대회에서 다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동하는 24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동하는 2라운드에서 장이근(24), 박은신(27)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동하는 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는 등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를 기록했다. 2003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의 기회다.

이동하는 "K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2014년 윈터투어 우승도 있고 KPGA 챌린지투어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 자신은 무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 날 압박이 있겠지만 잘 해내리라 믿는다"면서 " 무리는 하지 않겠지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한국오픈 챔피언 장이근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공동 2위로 이동하의 뒤를 바짝 쫓았다. 장이근은 1971년 한장상 이후 무려 4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같은 해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 동시 석권을 노린다.

박은신 역시 1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은신은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62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준성(26)이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주춤했던 양용은(43)은 11언더파 공동 13위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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