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제공)
그룹 뉴이스트 멤버 강동호 측이 추가 입장문을 내고 성추행 루머를 강력 부인했다.
강동호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23일 두 번째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온라인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글들은 전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허위 사실에 대해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동호군의 결백함을 입증하고자 허위 사실을 최초 유포한 당사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루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 네티즌은 중학교 시절이던 2009년 강동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 등을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
이에 플레디스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을 올리거나 이를 복사, 유포해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두 번째 입장문에서 플레디스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난 공지에서 허위 사실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으나, 왜곡된 정보들이 계속 퍼지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허위 사실을 주장하는 측은 강동호 군 지인(과거 고향 친구의 동생)으로, 가족끼리도 서로 아는 사이"라고 주장하며 구체적인 해명을 이어갔다.
플레디스는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온 것을 보고 답변을 한 강동호 군에게 상대방은 곧바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황스러운 주장을 했다"며 "이에 강동호 군이 보이스톡을 요청했지만 상대방은 통화할 상황이 아니라며 거절, 강동호 군은 회사 측에 상황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강동호 군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입장에 있는 만큼, 말 한마디의 여파가 클 것이라 생각해 진상을 파악하기 전까지 우선 연락을 자제하도록 했다"며 "그래서 이후 문제의 번호로 온 연락에 직접 응대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레디스는 "이후 강동호 군은 다른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었고, 전화를 받은 뒤 지인이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말만 한 뒤 통화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누구라도 당황했을 내용의 발언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상황에서 강동호 군은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상대방이 말을 걸어온 것에 답을 하고 통화를 끊었던 것"이라며 "그럼에도 상대방의 연락에 응답했다는 것만으로 일방적인 주장만 담긴 영상과 이미지들이 마치 허위 사실의 근거처럼 퍼지고 있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플레디스는 "당사는 해당 허위 사실에 대한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책임을 묻도록 할 것임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강동호는 11인조 프로젝트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최종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