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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 인근에도 녹조 '관심 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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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보 가운데 4곳에 조류경보나 수질예보…"7월까지 지속 우려"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의 모습. 대구지방환경청은 "7월초까지 강우 예보가 없어 녹조가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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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달성보와 강정고령보 등에 이어 21일 칠곡보 구간에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칠곡보 상류 22km 지점의 낙동강 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는 12일 기준 ㎖당 8557셀, 19일엔 4802셀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조류 세포가 2회 연속으로 1천셀 이상이면 '관심' 단계, 1만셀 이상이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이로써 낙동강에 있는 보 6곳 가운데 조류경보나 수질예보가 발령된 곳은 4곳으로 늘어났다. 칠곡보에 조류경보가 내리긴 올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상류에 있는 낙단보와 상주보는 아직 평상 단계이지만, 구미보와 달성보는 수질예보 관심 단계, 강정고령보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강정고령 구간의 경우 지난 19일 채취한 시료에서 ㎖당 4만 9821셀의 남조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대구환경청은 "5월부터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형성된 때문으로 보인다"며 "7월초까지 별다른 강우 예보가 없어 녹조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어 "녹조 문제는 '찔끔 방류'로는 해결이 안 되는 만큼 보 수문을 완전 개방해야 한다"며 "취수구를 조정하면 농업용수 취수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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